[현장연결] 문대통령 "소부장 자립 더 튼튼히…특정국 의존도 낮춰야"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지난 2년간 소재·부품·장비 산업의 발전 성과를 공유하는 '소·부·장 2주년 간담회'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]<br /><br />우리 경제에 큰 충격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우리 기업들과 국민들이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냈습니다.<br /><br />오히려 핵심 품목의 국내 생산을 늘리고 수입선을 다변화하여 소부장 산업의 자립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로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위기를 기회로 바꾼 주역들과 함께 소부장 자립의 성과를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.<br /><br />함께해 주신 구자열 무역협회장님과 기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지난 2년 우리는 상생과 협력으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향해 전진했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기쁜 것은 우리가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협력의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우리는 위기극복의 성공 공식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소부장 수요 기업인 대기업은 중소, 중견기업의 손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핵심 기술을 빠르게 국산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단계부터 실증, 양산 과정까지 함께 전력을 다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도 힘껏 뒷받침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 부처들 간에도 협업했습니다.<br /><br />소부장 특별회계를 신설해 올해까지 5조8,000억 원을 공급하고 인허가 기간 단축, 신속통관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국민들도 소부장 펀드에 적극 가입해 금융을 제공하고 소부장 기업을 응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그 성과는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3대 품목의 공급망이 안정적으로 구축되었습니다.<br /><br />반도체 제조공정의 핵심으로 대일 의존도가 절대적이었던 소재들입니다.<br /><br />50%에 육박하던 불화수소의 일본 의존도를 10%대로 낮췄습니다.<br /><br />불화포리미드는 자체 기술 확보에 이어 수출까지 하게 되었습니다.<br /><br />EU의 글리스터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국내 양산을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 나아가서 국내 산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100개의 핵심 품목에 대한 일본 의존도를 25%까지 줄였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 중소, 중견기업들의 활약이 대단히 컸습니다.<br /><br />통상 6년 이상 걸리던 기술개발 기간을 18개월 더 단축하며 소부장 산업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불과 2년 사이에 시가총액 1조 원 이상의 소부장 중소, 중견기업이 13개에서 31개로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소부장 상장기업 매출액도 다른 업종의 2배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대한민국 소부장은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.<br /><br />소부장 2.0 전략을 토대로 소부장 어떤 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글로벌 생산 허브가 될 고도 첨단 특화단지를 조성하여 우리 기업들의 도전을 더 든든하게 지원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소부장 자립을 이루어진 경험과 자신감은 코로나 위기 극복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위기극복에서도 정부와 민간, 대중소기업 간 협력 모델이 가동되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온 국민이 함께 세계적인 방역 모범 사례를 만들었고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른 경제회복을 이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역대 최대 수출을 이끌며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 직접 투자도 소부장과 신산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여 올해 상반기 역대 2위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부터 우리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며 위기를 유기를 기회로 바꾸는 발판을 다졌습니다.<br /><br />소부장 분야의 성과는 더 강한 경제를 향해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이자 코로나 이후 대재건의 동반자로서 세계가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대한민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선도국가로 우뚝 설 것입니다.<br /><br />한국판 뉴딜을 가속화해 디지털 그린경제를 선도하고 반도체, 배터리 등 세계 최고의 첨단 제조업 역량과 소부장 경쟁력를 토대로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협력을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세계 2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의 입지도 공고히 다져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년 일본 수출 규제와 코로나 위기를 연이어 겪으며 우리는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증명해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뭐든지 자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.<br /><br />국제적인 분업 체계와 공급망을 유지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서도 외교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우리는 코로나 위기 상황 때에도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멈추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도 세계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가 갖게 된 교훈은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 우리의 강점을 살려나가되 핵심 소부장에 대해서는 자립력을 갖추고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소부장 자립의 길을 더 튼튼하게 발전시켜나가야 하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그 길에 기업인 여러분이 선두에 서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정부도 힘껏 뒷받침하겠습니다.<br /><br />상생과 협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한민국의 힘이며 대한민국만의 방식입니다.<br /><br />다 함께 더 힘차게 더 큰 미래를 향해 뜁시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